한 잔의 노을빛 心酒는 어제 화개장터 "옥화주막"에 두고 왔습니다.
혼절해 있는 가야금을 지긋이 응시하면서
이원규시인의 목젖을 타고 흐르는 막걸리 詩를 하염없이 쳐다만 봤습니다.
詩를 마시는 시인을 구경해 본 적이 있나요.
섬진강엔 탁류가 흐르고
유장하게 물결은 여름을 납치하여 大洋으로 나아갑니다.
옥화주막 酒母의 가야금 탄주 소리는
지리산 화개동천을 맴 돌 것이라 합니다.
나의 옛 사랑 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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