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내땅 사랑

에헤라 디야 삽질하러 가세.

미스터 규니샘 2010. 11. 26. 22:12

 

2010. 11.20 問月閣

 

에헤라 디야 삽질하러 가세.

삽질하러 가세.

22조원이 눈 먼 돈이야. 애먼 돈이야

삽질 한 번에 돈벼락을 맞는구나.

4대강으로 삽질하러 가세. 에헤라 디야

삽질하러 가세

千世 千世 千千世.

 

여기가 지상낙원. 무릉도원이구나.

삽질 한 번에 하늘에서 엽전이 가을 낙엽처럼 우수수

눈먼 돈 애먼 돈

먼저 줍는 자가 임자지

 

옥구슬 은쟁반에

주지육림 부럽지 않구나.

에헤라 디야 삽질하러 가세.

삽질하러 가세.

 

누구는 아방궁을 지어 태평성쇠 노래하고

또 다른 누구는 전세 값 뛰는 통에 거리로 나 앉았네.

 

너는 저 푸른 초원에서 흰 수리 매처럼 비행하는 골프공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겠지

음. 어쩌면 골프라는 운동이 자신의 신분을 드높이는 줄 알아

그래서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냥, 차 트렁크에 골프채를 실고서

보란 듯이 마음껏 거드름을 피우겠지.

 

천박한 너의 정신을 살찌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초목이 잘려나가고

산 짐승들과 새들이 터전을 떠나는지 몰라

더욱이 얼마나 많은 농약을 뿌려 주변 생태계가 흔들리고

물이 오염되는지 몰라

 

그래도 그게 운동이라고, 암 물론 운동이지. 운 똥이 되고 말고

골프 회원권이 얼마인지 나는 몰라

참으로 천박한 천민자본주의 나라

 

골프공화국

골프공화국의 또 다른 변신이 바로 대운하사업이지.

錢의 노예가 되어 그의 발에 입맞춤하고 입맞춤하여

錢돈 귀신이 들린 게지

사랑도 그리움도 자연 속에서 우러나는 순결한 우리의 모든 언어들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돈 귀신 앞에 굴복하고 말지

 

탐욕이 지나쳐 양심은 畜生이 된지 오래

한반도대운하가 너희들의 행복을 보장하리라.

 

한강에서 낙동강으로 금강으로 영산강으로 유람선을 띄워

선상 카지노의 흔들리는 불빛 아래 만국의 통용화폐들이 춤추게 하리라.

꿀벅지 드러낸 아름다운 무희들이 그들의 가슴골 사이로 지폐를 쑤셔 넣어도

그건 결국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 암! 죽이기가 아니고 살리기야.

 

백성들의 한숨이 눈물이 고통이 4대강의 행복을 보장하리라

나를 믿어라 내가 곧 너희들을 치유하리라

無錢에서 자유롭게 하리라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이겠다는

저 북조선 어느 뽀글이 장군님의 변치 않는 오래된 거짓 약속처럼

4대강으로 인해 너희들에게 크루즈 유람선의 행복을 선사하리라

4대강으로 747을 넘어 삼만불의 위대함을 보여 주리라

 

대포폰으로 우리의 안방까지 넘보더라도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만찬이 이루어지는 그 날 어느 유대인의 집에서 가롯 유다의 배신처럼

우리를 배반하고 자연을 배반하고

네가 믿는 주님을 배반하리라.

 

오로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쳐서 그대의 혓바닥은 날선 뱀의 소리를 토해 내도다.

4대강으로 삽질하러 가세. 에헤라 디야

삽질하러 가세

千世 千世 千千世.

 

 

해거름 금빛 울음 우는 저 물살 아래

금강 버들치 가슴 저미는 言語

어쩌까이 어쩌까이 저놈들이 하는 미친 짓에

우리 목숨 어쩌까이

수천년 이어온 우리 목숨 어쩌까이

 

저 들판에 기생하는 쥐새끼의 무리

고방에 들어가 그 동안 추수한 알곡들을 모조리 작살내 버리네

 

추신1)

을지로에 사과나무는 심어져 있을까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영원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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