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Music - 천사의 목소리 -

시인과 군인

미스터 규니샘 2014. 9. 6. 22:25
http://blog.daum.net/memo100/7843860 시인과 군인 - 최백호
 
아이야 너는 자라서
시인이 되거라
가슴에서 피가 베어나는
시를 쓰거라
불의 앞에선 정의를
말할 수 있고
분노를 분노로
내뱉을 수 있는
그러나 거친 벌판에
작은 불꽃에도 눈물짓는
아이야 아이야 시인이 되거라
 
아이야 너는 자라서
군인이 되거라
두눈에서 불이 타오르는
힘을 가져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질수 있고
죽어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그러나 가슴 깊은곳
내나라 내민족의 아픔에 우는
아이야 아이야 군인이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