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어둠은 깊은 데 밤하늘엔 별의 음성이 들리지 않네요.

미스터 규니샘 2016. 7.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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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깊은 데 밤하늘엔 별의 음성이 들리지 않네요.

누군가 내 귀를 막고 있나 봐요.

아니면 그 수많은 별들이 선녀처럼 하강하여

그대의 연못에 자맥질하고 있나요?

이윽고

중력의 법칙을 거슬려

마침 물 제비처럼

별들이 통통 그렇게 수면 위를 깨 금질 할까요?

물의 요정 운디네가 웃고 있군요.

 

 

2016. 3월 이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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