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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 잡고..

미스터 규니샘 2012. 8. 1. 22:47

 

 

중국 장애자 댄서 이야기(“손에 손잡고”)

말리는 아름답고 장래가 촉망되는 발레리나였는데, 19살 때 자동차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녀 곁을 떠났고, 자살도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사랑만이 그녀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고 그녀는 장애인으로서 차차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느 날 아동 발레 그룹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는데, 그녀는 자신이 아직도 발레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발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예전에 늘 하던 연습을 시작했지만 오른팔이 없어졌기 때문에 균형 감각도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고 간단한 돌기와 회전 등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해냈습니다.

5년 후인 2001년 그녀는 장애인을 위한 전국 공연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성공으로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무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2005년 9월, 말리는 어렸을 때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21살 난 샤오웨이라는 청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샤오웨이는 장애인 특별 올림픽에 사이클 선수로 나가려고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말리는 함께 춤을 추자고 샤오웨이를 설득했지만, 한 번도 춤을 추어 본 적도 없고 다리도 하나 밖에 없는 그는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는 마침내 억지로 승낙을 했습니다.

그들은 거의 1년여 넘게 함께 연습과 훈련을 했습니다. 그들이 이겨냈던 어려움과 도전은 아마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녀는 파트너인 샤오웨이에게 춤의 기본을 가르치기 시작했지만, 아무 배경이 없는 샤오웨이는 춤을 위해 근육을 쓰는 기본적인 것도 몰랐기 때문에 몇 번이나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안무가도 초빙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중국의 CCTV에서 열리는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07년 4월 7000명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그들은 결선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 경연대회에 참여한 것은 그들이 처음이었습니다. 말리와 샤오웨이는 청중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 표를 얻었고 99.17이라는 점수로 은메달을 받았습니다.